상타취러버

 

 

 

 

 

 

 

 

 

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나 마음의 먹먹함을 느낀다.

 

가슴이 저며온다.

 

 

한번 가슴 언저리를 쓸어내려 본다.

 

 

어떻게 보면 이 세상은 참 모순적이다.

 

어느 하나가 충족이 되면 어느 한편을 몹시 갈구하게 된다.

 

그래서 그 갈구하는 것을 채우려 하면

 

어느새

 

충족이 된 것에 영향을 미친다.

 

 

마음의 평온과

 

흔들림 없는 평상심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어쩔 수 없는 것인 듯.

 

 

겨울을 29번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겨울이 되면 추운 것 처럼,

 

 

여름이 되면 여전히 더운 것 처럼,

 

 

사람의 마음은

 

몇 번을 반복하더라도 똑같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