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타취러버

 

 

 

 

 

오래간만에 초집중해서 읽은 책이다.

 

억지로 집중 안되는 것을 부여잡고 읽는 책이 있고..

 

나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서 정독하게 되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후자의 느낌이다.

 

그리고 내 생각을 잘 대변해주고 마음의 부담을 한층 덜어주는 논리를 펴고있는 책이라고나 할까?

 

이 책이 던지는 주제는 명확하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내 눈에 가장 뛰는 것은..

 

 

"자식 함부로 낳지 말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식을 갖는 것에 대해서 깊이 고민해보지 않는다.

 

아니, 물론 깊이 고민은 해볼 것이다.

 

다만 자식을 낳아야하냐 말아야하냐 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은 몇을 날까?

 

아들을 날까 딸을 날까?

 

이름은 몰로 지을까..?

 

 

등등..

 

자식이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하는지 아닌지, 혹은 자식을 기른다는 것은 자식의 입장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런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오로지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자식을 낳고 기르려고 생각하는 부모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식을 원해는 대로 교육시키고 키워지기를 바란다.

 

 

이것은 사실 부모의 은혜, 카네이션에 교묘히 가려진 몹시 이기적인 아이디어다.

 

 

어쩌면 자식은.. 태어나고 보니 원치 않는 부모 밑에서 원치 않은 삶을 살수도 있고..

 

행여 자신이 남자인 것이 불만일 수도 있고 여자인 것이 불만일 수도 있다.

 

트랜스젠더들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세상이 그들을 원치않는 형태로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더 정확히는 그들의 부모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