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타취러버

 

 

여친 사귀는 법..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중요한 것은 여친 사귀는 법이 아니라 어떤 여친을 사귀고 싶으냐? 이다.

 

실제로 여자친구를 사귀어 보면 알겠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다.

 

보통 처음 사귀게 되거나 여자를 사귀어 보지 못했거나 한 상태에서는 어떤 환상을 가지기 쉽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여자도 여자이기 이전에 나와 똑같은 '인간'이다.

 

여자라고 해서 특별히 지고지순 하다던가 마치 엄마처럼 모든 것을 다 이해해줄 것 같다던가

아니면 집에서도 아름다운 상태로 있을 것 같다거나.. 밥을 반 공기만 먹을 것 같다던가..

 

이런 건 기본적으로 매우 허황된 착각에 가깝고 70억 인구가 있다면 70억개의 인격이 존재하듯이,

여자도 각각 성격 다르고 취향 다르고 .. 제각각 이다.

 

따라서 무작정 여친 사귀는 것을 추구하기 보다는 내가 어떤 여자와 잘 어울릴 것인지..

고민해보는 것이 먼저 아닐까?

 

어쨌든 나의 짤막한 경험을 비롯해 보자면..

여자도 남자와 크게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남자가 여자를 바라보는 시선 고대로 여자가 남자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생각해도

크게 어긋나는 바가 없을 것 같다.

 

실제로 여자애들과 매우 진솔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깜짝 놀랄 때가 많은데

의외로 남자만큼 엔조이에 대해서 개방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남자친구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남자 만나거나 눈길을 주는

여자애들도 많고.. 많은 남자들이 그러하듯이 여자들도 그러하다.

 

중요한 것은.. 결국 성격과 가치관인 것 같다.

한마디로 성격과 가치관이 괜찮은 여자를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한 것 같은데

이게 의외로 쉽지 않다.

 

왜냐하면 남자는 얼굴,몸매 이 두 가지 기준에서 통과가 안되면 나머지가

아무리 좋더라도 눈에 들어오기 힘들다.

반대로 얼굴,몸매 이 두 가지가 눈에 들어오면 나머지 조건이 상당히 안 좋더라도

마음을 접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마음 고생을 있는 대로 하고 휘둘리는 상황에서도 잘 포기를 못하곤 한다.

 

어쨌든 여자를 만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번뇌'인 것 같다.

마음 속의 '번뇌'를 느끼게 하는 관계는 실제로 잘될 수 있는 관계가 아닐 확률이 높다.

처음부터 잘 맞지 않는데 아무리 시간이 흘러봐야.. 잘 맞기는 힘들다고 본다.

 

그리고 그 마음에 '번뇌'를 일으키는지 아닌지는 본인만이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경험을 하나 들면, 소개팅에서 꽤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났고 잘 되가나 싶었는데

몇 가지 마음에 번뇌를 일으키는 것들이 있었다.

그래서 서점에서 여러 가지 책들을 보면서 참고를 하였으나 책들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그 소개팅 상대는 상당히 괜찮은 상대였고 만나볼 만한 상대였다.

그러나 계속 마음속 '번뇌'는 사라지지 않았고 결국 3달 정도 만나보다가

그만두게 되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상대방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나와 잘 맞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은 결국 그 책을 쓴 사람들 기준에서 바라보는 관점들이고..

그게 나에게 해당될 수는 없는 일이므로..

결국 나에게 맞는 여자를 고를 수 있는 안목은 나 자신만이 가질 수 있고

어쩌면 이미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여친사귀는법은.. 가장 먼저 나에게 잘 맞는 스타일의 여자를 연구해보는 것부터가

시작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