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타취러버

 

 

 

 

 

 

사람이면 누구나 좋은때가 있고 나쁜때가 있다.

 

무슨 말이고 하니...

 

인생 새옹지마라고 길흉화복은 예측할 수 없으며...

 

따라서 좋은 일이 일어나서 기분이 좋을 때가 있고...

 

나쁜 일이 일어나서 기분이 좋지 않을 때가 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좋은때가 아니라 나쁜때이다.

 

사실 모든 것이 잘 되고 다 좋기만 하면야.. 그 누가 괴롭고 힘들며 화를 낼 일이 있겠는가?

 

 

홍수가 나면 모든 것이 물에 잠기듯이..

 

좋은 일만 있을 때는 다 웃고 친절하고 사이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화기애애하기 때문에 그럴 때만큼은 나쁜놈도 좋은놈도 착한놈도 성질 드러운놈도 성질 나쁜놈도 전부 하하호호 웃으며..

 

그렇게 좋기만 하다.

 

 

그런데 상황이 안 좋아지고 나쁜일이 벌어졌을 때는..

 

마치 홍수가 지나고 나서 물이 다 빠졌을 때 바닥이 드러나듯이..

 

그 사람의 진면목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사람을 살펴보아야할 때는 좋은 때가 아니라 바로 나쁜 때이다.

 

상황이 나쁘고 안 좋을 때에, 사람은 위기에 몰려야 비로소 그 본질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한창 상황이 좋을 때는 곁에 붙어있다가 상황이 안좋아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떠나는 사람이 있고..

 

한창 좋을 때는 친절하게 웃다가 상황이 안좋아지면 언제그랬냐는듯 적으로 돌아서버리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상황이 나쁠때 조차 그 태도의 변함이 없이 내곁을 지키고..

 

그대로라면..

 

그 사람이야말로 진정 내 편이라 할 수 있겠다.

 

 

남녀관계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사실 내가 돈도 많고 상황이 좋을 때가 어느 여자가 마다하겠는가?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고서야..

 

돈 있고 성공한 남자에게는 여자가 따를 수 밖에 없는 법이다.

 

그러나 내가 갑자기 상황이 안좋아지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남아있는 여자인가?

 

 

 

 

그렇기 때문에 같이 여행을 가보아야 하는 듯 하다.

 

여행을 같이 가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난관에 부딪칠 확률이 크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상대방의 진면목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친구도 마찬가지다.

 

 

같이 어려움에 빠져보면 그 사람의 본질을 알게된다.

 

그러므로 그 사람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같이 술을 마실 것이 아니라 같이 여행을 가보라.

 

작고 소박한 여행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