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타취러버

 

 

 

 

 

요즘들어 하는 일은 전반적으로 잘 되고 있는 편이라 다행이지만..

 

그와 별개로 몇 가지 사건 때문에 상당히 울적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 와중에서도 또 다시 깊이 깨닫는 것 하나는...

 

 

사람의 본질은 거의 90% 이상.. 어쩌면 95% 이상 변하지 않는 것 같다.

 

난 예전에 운명론을 믿지 않았고 사람은 누구나 노력을 통해서 발전하고 변화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발전하고 변화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큰 틀에서 볼 때 그 본질 자체는 거의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즉...

 

팥 심은데 팥나고 콩 심은데 콩 나듯이 팥이 아무리 크게 자라봐야 절대 콩은 될 수 없는 이치다.

 

 

 

 

 

 

 

 

 

그래서 크게 깨닫는 바, 물론 새삼스럽긴 하지만..

 

역시 다시 한번 크게 깨닫는바는 사람 사이의 관계는 MAKE 가 아니라 SELECT 라는 것이다.

 

즉, 사람 관계는 잘 만드는 것보다는 애초에 선택을 어떻게 했느냐가 훨씬 중요한 것 같다.

 

처음부터 큰 틀에서 잘 맞지 않고 이런저런 잡음이 나고 툭하면 불협화음이 나는 관계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개선의 여지가 나타나기 힘들다.

 

 

왜냐면 사람의 본질 자체가 거의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 그러한 이유로 몇 가지 사건들 때문에 울적한 하루.. 울적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사람의 본질은 어떻게 변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모든 사람은 결국 그 본질에 따른 운명을 큰 틀에서 타고난 건지도 모른다.

 

 

결국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성공할 수 있는 성질을 갖고 태어난 것이고..

 

실패할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실패라는 낙인이 찍혀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요새 생각한다.

 

삶을 살면 살아갈수록...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관찰하다보면 결국 인생이란 개척론이라기보다는 운명론 쪽에 가깝다는 생각을 점점 더 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성실한 사람들은 어떻게 성실해졌고

 

불성실한 사람들은 어떻게 불성실해졌는지 모르겠지만 성장과정에서 보면..

 

잘 자랐는데도 성실한 사람이 있고,

 

잘 자랐는데도 불성실한 사람이 있다.

 

같은 가정에서 태어난 두 형제가 완전히 성격이 다르기도 하고..

 

한 명은 크게 성공하는 반면에 한 명은 폭삭 망하기도 한다.

 

 

결국 난 지금 인간의 인생은 타고난 부분이 상당히 크게 작용한다는 운명론 쪽에 크게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