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타취러버

 

 

 

 

 

 

기차여행 좋아하시나요? 사실 저는 회사 다닐 적에 기차를 하도 지겹게도 많이 타서.. 아직도 약간 지겹다는 느낌을 갖고 있는데 KTX타고 부산을 수십번은 오르락 내리락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최근에 백두대간협곡열차라는 것이 생겼더라구요. 완전 자연친화적인 열차로 관광용인데 위 사진의 노선도에서 철암역에서 분천역까지 1시간 정도 운행하는 열차입니다. 하루에 3회 왕복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천에서 출발해서 한 바퀴 돌아 다시 제천으로 돌아오는 것이 O-Train 이라고.. 중부내륙순환열차라고 합니다.

 

 

 

 

 

 

 

보다시피 O-train 은 약간 화려해진 KTX 정도? 여러가지 기능을 많이 탑재한 열차입니다. 그리고 V-Train 이 사실상 핵심인데.. 여기에는 화장실도 없고 난방도 안되고 에어컨도 없고.. 대신에 목탄으로 불을 떼고 선풍기만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엄청난 장점이 바로.. 대자연을 1시간 동안 마음껏 관람할 수 있다는 것!

 

 

 

 

 

 

 

그림에는 자세히 표현이 안되었지만..

 

전망이 완전 뻥 뚫려있고 창문 수준이 아닌 거의 투명창 수준이어서 한적한 산속이나 한국의 자연을 마음껏 1시간 동안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에 맞게 속도도 조절이 되어 있을 것이구요. 가격도 8400원으로 저렴합니다. 다만 여기 철암역까지 오는게 힘들겠네요. 자차가 있다면 그나마 편할지도 모르겠으나.. 기차로 오려면 몇만원은 들 것 같습니다.

 

결국 V-train은 루트가 간단하므로 철암에서 타서 분천으로 오거나 분천에서 타서 철암으로 오거나 하면 간단한데 O-train을 시간을 잘 맞추고 루트를 잘 맞추어야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다행히 O-train 은 서울에서도 출발을 하네요. 아니면 수원정도에서 타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핵심은..

 

수원역에서 O-train을 타고 제천으로와서 제천에서 철암까지 와서 분천까지 타고 다시 제천으로 와서 수원역으로 가는 ㅋㅋㅋ

 

엄청 복잡하네요 ㅠ 기차를 수도 없이 갈아타야하나.. 아니면 O-train이 계속 가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한번쯤 힐링여행으로 자연을 느끼면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기분으로 다녀올 생각입니다. 조만간요. 아.. O-train의 가격은 좀 비싼 편입니다.1일권 어른이 54,700원 이네요. 뭐 당일로 여유롭게 10만원 정도는 쓸 생각해야겠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