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타취러버

 

 

 

 

 

가슴이 먹먹해지는 밤입니다.

 

그리고 자고 일어난 아침.. 역시 가슴에 먹먹함이 한차례 살며시 다녀가네요.

 

요즘들어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즐거움과 고통이 함께 수반된다는 것.."

 

 

즉, 아무리 즐거운 일일지라도 거기에는 일정한 고통이 존재하고..

 

반대로 아무리 고통일것처럼 보이는 일일지라도 거기에는 일정한 즐거움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그러하지요.

 

처음에 아주 즐겁고 행복한 사랑인줄 알았지만,

 

막상 지내다보면 예상치 못했던 난관들이나 불편함이 존재하듯이..

 

세상 모든 것은 결국 "등가교환"인 듯 합니다.

 

 

 

 

 

 

 

 

하지만 분명 그런 것은 있죠.

 

항상 모든 즐거움은 고통을 수반하지만..

 

결국 그 즐거움의 종류는 내가 고를 수 있는 것 입니다.

 

 

그 즐거움이 본질적인 수준에서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라면..

 

그 고통조차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고 기꺼이 감내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즐거움이 내가 궁극적으로 원했던 즐거움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 즐거움을 얻음으로 인해서 대가로 고통이 그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내가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신중하게 선택해야하는 것이 바로 가장 큰 과제가 아닐까 하네요.

 

 

 

 

말이 너무 추상적인가요? ㅋㅋㅋ

 

예를 들면 이런 것 입니다.

 

술을 마시는걸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과 쾌락이라는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술을 마시고 난 다음에는 숙취라는 아주 고통스러운 과정 또한 존재하지요.

 

 

결국 우리는 숙취라는 고통을 주고 쾌락이라는 가치를 교환한 등가교환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결국 숙취를 통해 얻은 그 쾌락이 진정 우리가 원하는 쾌락은 아닐수 있는 것이죠.

 

 

차라리 땀과 힘듬이라는 고통을 주고 얻은 건강함이라는 즐거움의 가치가

 

오히려 우리에겐 진짜 필요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누군가에겐 그냥 알콜이 가장 가치가 높은 매체일수도 있겠죠.ㅋㅋㅋ

 

 

 

 

 

 

 

결국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메타인지"인 것 같습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즐거움은 무엇이냐?

 

그것을 얻기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가?

 

이 상황에서 가장 좋은 등가교환은 무엇인가?

 

 

 

일단 "앎" 으로부터 모든 것은 시작되기 마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