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모자를 분실했다. 그래서 그런가?
지난 모든 글/Feeling2017. 7. 17. 09:14
한창을 잘 쓰고 다니던 인생모자를 분실해버렸다.
뭔가.. 피시방에 모니터 사이에 걸어두었는데 무의식적으로 뭔가 이거 잊어먹기 쉽겠다 잘 챙겨야겠다 생각한 순간..
까마득하게 잃어버리고 다음날이 되서야 내 인생모자가 사라졌음을 깨달았다.
부랴부랴 피시방으로 아침부터 달려가 보았지만..
이미 인생모자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없었다.
나름 빌라봉이라는 브랜드이고 선물받은건데..
사실 선물 받았다는 사실은 그냥 별로 중요하지 않고 그 모자가 참 마음에 들었었다.
그렇지만 잃어버린 것을 어찌하나..
그래서 그냥 동네 어귀에서 싸고 적당한 걸로 하나 샀다.
어차피 모자의 패션에 대해서 별 다른 큰 뜻은 없다.
원래 모자를 별로 안 좋아하고.. 또 모자쓰면 갑갑하고 머리에 열도 차서 안 좋으니..
그냥 가끔 머리를 못 감고 나가야 할 때 정리되지 않은 머리를 가리는 정도다.
그래도 아깝긴 하다. 아껴써서 그런가 거의 새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
가격도 나름 비싼 편인 모자였다.
아래는 새로 산 두번째 인생모자다. 싸구려 만원 짜리라 그런가.. 싼티가 좀 많이 나긴 하는데..
그냥 쓰련다. 어차피 대충 보면 잘 모른다.
'지난 모든 글 > Feel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쇠장수에게 뭔가 의뢰해야하나? (0) | 2017.07.31 |
---|---|
거짓말하는 동그리 여자, 반드시 등록이 되기를 바란다. (0) | 2017.07.10 |
또 다시 해야할 일이 미친듯이 증폭되고 있다. (0) | 2016.08.10 |
잠실 롯데월드몰과 석촌호수 부근.. 몹시 살기좋은 동네인듯 하다. (0) | 2015.07.06 |
클럽, 아이스바닐라라떼, 코카콜라 요새 중독된 3가지.. (0) | 2014.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