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타취러버

 

 

 

 

 

 

 

오늘 아침식사로 계란후라이와 소고기 육개장을 먹었다.

 

 

난 아침식사에 계란후라이를 자주 먹는다.

 

그 이유는 조리하기 간편하면서도 맛있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해먹지는 않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지만 말이다. ㅋㅋ

 

그리고 소고기 육개장 또한 내가 매우 좋아하는 음식이다.

 

더더군다나 더 좋은 것은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아침식사는 그 어떤 아침식사와도

 

비교할 수 없다.

 

신선한 계란, 그리고 정육점에서 최고급 품질로 구입한

 

소고기로 끓인 육개장은 무척 맛이 있다.

 

난 아침식사를 먹을 때도 있고 먹지 않을 때도 있으나

 

엄마가 있다면 항상 해주기 때문에

 

자주 먹는 편이다.

 

어쨌든 저쨌든..

 

내 입맛은 이미 한식에 길들여져 있어서 가끔식 햄버거나 피자, 혹은

 

돈까스 등을 먹지만 필수적으로는 한식을 먹어야 속이 편한 것 같다.

 

그러나저러나

 

이제 내 나이가 있어서 엄마 대신 어머니라고 불러야 할 것 같기도 한데

 

어머니라는 말이 입에 붙질 않는다.

 

뭔가 이질적이고 거리감이 느껴진다.

 

난 엄마와 매우 친하기 때문에

 

그냥 편한게 좋다. ㅋㅋ

 

 

어릴 때는 진짜 엄마만 졸졸 쫓아다녔다.

 

이야기 듣기로는 3~4살 때는 집안에서 놀면서도 꼭 시야에

 

엄마가 보였어야 했다고 한다.

 

엄마가 무슨 일하러 주방에 들어가면 쫓아와서 주방 문턱 근처에서

 

엄마가 보이는 곳에서 놀고

 

또 집밖에 날 데리고 나가면 한손으로는 엄마 치맛자락을 붙잡고

 

다른 한손으로 동네 친구들과 놀곤 했다고 한다.

 

나도 어렴풋이 생각나기도 한다.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때 첫 등교할 때

 

어리버리해가지고 학교에 가는 길을 헤메고 교실도 못 찾아가서

 

울면서 친구 집에서 놀고 있던 엄마를 찾아가

 

엄마가 교실 문앞까지 데려다 준 후 옆에 숨어서

 

겁이나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울먹거리며 엄마만 보고 있던 나에게

 

어서 들어가~! 어서 들어가~!

 

했던 기억이 난다.ㅋㅋㅋ

 

 

참 겁도 많고 여리고 나약했기도 하고

 

무슨 일이 있든 무조건 엄마부터 찾고

 

의지박약스럽던 나였는데

 

어느순간부터 알게모르게

 

고집이 쎄지고

 

스스로 뭔가를 하려하고

 

도전하고

 

시도하고

 

의지력도 강해지고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과감히 뛰어들고 투쟁하고

 

현실에 맞서고

 

정면돌파하고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내가 되어 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