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타취러버

 

 

응답하라 1997 이라는 드라마 11회를 보면

 

여자주인공 성시원이 이런 대사를 친다.

 

"최하위의 관계인 소꿉친구에서.. 최상위 관계인 남녀사이가 될 가능성…어쩌구 저쩌구.."

 

그렇다.

 

내 생각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관계는 남녀 사이의 관계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남녀 사이의 관계를 현명하게 잘 풀어낼 수 있으면.. 세상 모든 관계를 풀어내는 데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녀 사이의 관계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서로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같은 사람이고 같은 인간이면서도 생각하는 것과 느끼는 것이 다르고.. 원하는 바가 바르고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

 

이것은 크나큰 미궁속으로 빠질 수가 있다.

 

또한 어려운 이유는 신체적인 차이이다.

 

남자는 여자보다 힘이 쎄고 무력으로 여자는 남자에게 당해낼 수 없다.

 

이 또한.. 하나의 남녀 사이에 커다란 강을 놓는 이유가 될 듯 싶다.

 

결론적으로 결혼을 잘하고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이혼율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혼이란.. 인생에 있어서 커다란 손해일 수도 있다.

 

물론 생각하기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는 하나의 값진 경험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혼했다고 해서 무조건 실패한 것은 아니지만

 

이왕 사는 것 이혼하는 것 보다는 처음부터 잘된 만남을 갖고 쭉 행복하게 사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그러기 위해 배우자를 선택해야 하는 가장 우선적인 조건은..

 

내가 생각하기에 오랜 친구로 잘 지낼 수 있느냐? 일 것 같다.

 

경험상 사랑은 그리 길지 않다. 3~4개월이면 상대방이 처음에 아무리 이쁘고 멋있었더라 하더라도

 

하나 둘 씩 단점이 드러나며 나와 같은 사람이구나.. 를 인지하게 되고 신비감은 사라진다.

 

결국 친구로 오랜 시간 잘 지낼 수 있으면.. 같이 사는 것에도 큰 무리가 없지만

 

친구로 잘 지낼 수 없다면 같이 사는 것도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 생각엔.. 엔조이라면 모르지만 결혼을 생각하고 평생을 함께 할 것을 염두 하는 경우

 

너무 빠른 선택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친구로서의 우정을 먼저 쌓아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