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타취러버

 

 

 

 

 

요새 점점...

 

또 다시 올챙이배가 점점 나오고 있음이 느껴진다.

 

조금만 방심해도 순식간에 나와버리는 올챙이배..

 

정말 심각한 사태임을 느낀다.

 

그나마 신논현에서 역삼역 부근까지

 

매일 사무실을 걸어다니며 조금 빠졌나 싶더니만..

 

 

요새 먹는양이 좀 늘어났다싶더니 어김없이..

 

나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안겨주는구나..

 

 

부랴부랴 심각함을 느끼고 수영장을 다시 끊고

 

여러모로 몸을 최대한 많이 움직이려 하지만..

 

쉽게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은 안든다.

 

 

 

 

 

 

 

 

 

 

나의 이 올챙이배의 역사는 나의 대학교 2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실 난 어릴때부터 엄청나게 말랐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도 삐적 말라서

 

팔목이 아니라..

 

팔뚝이 한손으로 잡히는 정도 였는데

 

고3, 대학교1학년때까지도 호리호리 마른편이었는데

 

 

대학교 2학년 시절 어느날..

 

살그머니 아랫배가 부풀어있는 것을 느꼈다.

 

그렇다. 아랫배가 나온 것이다.

 

그야말로 내 인생에 그런날이 올줄은 몰랐다.

 

 

 

 

하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았다.

 

그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군대를 입대만 때만해도 상당히 배가 나왔음을 느낀 것을 보면..

 

대학교 2학년때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았던 것이다.

 

 

암튼 난 군대 2년 동안 나름대로 헬스와 운동을 열시미하며..

 

군대를 전역했을 때는 이제 복근이 살짝 보일정도로

 

나름 복부비만을 정리했었다.

 

 

 

 

 

 

 

 

그런데 언제냐..

 

서서히 다시 나오기 시작한 올챙이배는

 

대학교 4학년을 지나..

 

회사에 입사할 때 쯤에 또 다시 절정에 다다랐던 것 같다.

 

그 때 그 시절쯤에 몸은 말랐는데 배는 왜케 나왔냐는 소리를

 

가끔 듣곤 했었따.

 

 

그리고 회사생활을 하면서..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이 배가 나왔던 것 같다.

 

검은 양복을 입고 단추를 잠그면

 

배가 꽉 껴서 거북할 지경이었는데..

 

 

암튼 대학교 2학년 때부터 군대시절과 군대전역 후 약 1년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10년 가까이 이 올챙이배를 달고 살은 것 같다.

 

 

이젠 정말 지겹다.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그 뿌리를 통쨰로 뽑아버리고 말겠다.

 

 

그러나 어쨌든 지금 이 배 때문에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사실 난 어느정도 빠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다른 사람이 나를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니

 

정말 적나라하게 나의 아랫배가..

 

나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먹었다.

 

반드시...

 

반드시 이 뱃살을 빼고야 말겠다.